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언론의 역할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밝히고,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할 신문사. 과연 신문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고, 앞으로 어떤 책임을 져야 할까?
1.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
신문사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보도를 하는 것이다. 속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보도하는 것은 독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다. 또한 정치적, 상업적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는 공정한 보도 역시 필수적이다. 언론은 진실 위에 서 있어야 한다.
2.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 대변
신문사는 권력자나 다수의 시각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사회의 소외된 계층,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보도하는 것은 언론 본연의 역할 중 하나다. 약자의 목소리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 곧 언론의 존재 이유다.
3. 권력 감시와 비판
언론은 제4부로 불린다.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를 견제하는 ‘감시견’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 기업, 사회 기관 등의 권력이 시민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잘못된 점은 용기 있게 지적해야 한다. 이러한 비판 기능이 건강한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초석이다.
4. 시민과의 소통과 참여 확대
과거와 달리 오늘날 독자는 단순한 정보 수용자가 아니다. 신문사는 독자와의 소통을 통해 기사 주제를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 댓글, 독자 제보, 시민 기자 제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참여 저널리즘을 실현할 필요가 있다.
5. 디지털 전환과 혁신
신문이 종이에서 디지털로 옮겨간 지금, 전통 언론은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 단순한 온라인 기사 게시를 넘어, 데이터 저널리즘, 영상 콘텐츠, 인터랙티브 뉴스 등 다양한 형식을 시도해야 한다. 또한 알고리즘과 AI가 확산되는 시대, 신뢰 기반의 뉴스 제공 방식도 재설계해야 할 시점이다.
※신문사는 단순히 뉴스를 전하는 기관이 아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며, 시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 독자가 언론을 믿을 수 있도록, 신문사는 오늘도 진실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야 한다.
대천광장신문 대표:서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