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밥통은 옛말"… 공부하고 현장 뛰는 보령시 공무원들
민선 9기 출범 맞춰 '시정 공유 워크숍' 개최
탁상행정 버리고 시민·시장 중심으로 소통 체질 개선
"변화와 혁신이 보령 재도약의 돌파구 될 것" 기대감
[대천광장신문=공무원 혁신 현장]
"과거의 타성에 젖은 행정으로는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공무원이 먼저 공부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보령시청 공직 사회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민선9기시정공유 워크숍 2026년7월21일 7월22일 양 이틀간에 걸쳐 관료주의적 관행과 탁상행정의 대명사로 불리던 공무원들이 스스로 책을 들고 머리를 맞대며 '소통과 혁신'을 외치고 나섰다.
보령시는 최근 민선 9기 시정 방향을 공유하고 당면 과제들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시정 공유 워크숍'을 전격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공무원 조직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 "탁상행정은 가라"… 시장과 시민 중심으로 바뀐 소통 체계
이번 변화의 핵심은 '소통의 방향 전환'이다. 그동안 공급자(행정) 중심이었던 일처리 방식을 수요자(시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보령시 간부 공무원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문제점을 바라보고, 시장을 비롯한 시정 리더십과 실시간으로 방향성을 공유하는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공무원이 바뀌어야 보령이 바뀐다는 공감대가 시청 전체에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워크숍에서는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주요 현안에 대해 치열한 토론이 이뤄졌다. 상명하복식 지시 전달에서 벗어나,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 목표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이 도출됐다.
■ 공부하는 조직으로 체질 개선… "보령 재도약의 돌파구"
지역 정가와 시민 사회에서는 이 같은 공직 사회의 변화를 '보령의 새로운 기적을 위한 돌파구'로 보고 있다.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공무원 조직의 역량 강화야말로 지역 발전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기 때문이다.
일반참가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공약이행평가단 전진석씨와 중부매일 서성원기자는 "과거에는 시청 문턱이 높게만 느껴졌는데, 최근 공무원들이 먼저 다가와 설명하고 대안을 찾으려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통하고 공부하는 공무원'을 슬로건으로 내건 보령시. 관성적인 행정을 깨부수고 혁신의 페달을 밝기 시작한 보령시 공직자들의 변화가 지역 사회에 어떤 눈부신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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