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선거사무소에서 '박카스병' 투척 폭력… 보령시장 후보 캠프서 유혈 사태
날인/출처: 대천광장신문
입력: 2026.05.31 19:23
6·3 지방선거 앞두고 충남 보령서 소요 발생
임모씨 (자영업),엄승용 후보 캠프서 욕설하며 병 내리쳐
자영업자 김모씨, 유리 파편에 양다리 부상… "가해자 구호 없이 도주"
피해자, 중앙병원서 파편 제거 후 진단서 발급… "법적 고발할 것"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남 보령의 한 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해 경찰 고발로 이어지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은 지역의 전직 단체장 출신 인사로, 현장에서 피해자 구호 조치도 없이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져 도덕성 논란으로까지 확산될 조짐이다.
3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4시 5분경 충남 보령시 동대동 소재 엄승용 보령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다이소 건물 5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유혈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자영업자 김선화(대천간장게장 대표)씨는 엄 후보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중 변을 당했다. 김씨에 따르면,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사무실 안쪽에서 고성이 흘러나왔고, 이어 가해자로 지목된 임모 전 사회단체 대표가 걸어 나와 욕설을 퍼부었다.
임씨는 김씨와 동행인 바로 앞에서 손에 쥐고 있던 박카스병을 바닥에 힘껏 내리쳤다. 병은 그 자리에서 박살이 났고, 사방으로 튄 날카로운 유리 파편이 김씨의 양다리를 덮쳤다.
피해자 김선화 씨 인터뷰 중
"갑자기 나와서 욕을 하더니 박카스병을 힘껏 내리쳐 파편이 튀었습니다. 오른쪽 다리 등에서 피가 흘러내렸고 왼쪽 다리에도 파편이 박혔습니다. 피를 흘리는 걸 보고도 병원이나 119에 연락하기는커녕 그대로 자리를 떠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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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사건 직후 보령시 죽정동에 위치한 중앙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다리에 박힌 유리 파편을 제거하는 응급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파편 제거 후 전치 유무가 명시된 상해 진단서를 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기존에 다리 부상이 있던 터라 파편 충격으로 통증과 쑤심이 극심하고, 극도에 달한 정신적 불안 증세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 폭력을 넘어 선거 분위기를 흐리는 공안적 소요 사태이자, '뺑소니형' 방치 행위라는 점에서 법적 처벌 수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해자로 지목된 임씨는 피해자가 피를 흘리는 상해 상태임을 인지하고도 현장 구호 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채 도주하듯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김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실관계에 단 한 점의 과장이나 허위는 없다"며 "법적으로 강력하게 고발 조치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본 취재팀은 김씨의 동의를 얻어 상해 진단서를 확보하는 한편, 사건 현장 주변의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본지는 . 선거를 코앞에 두고 터진 캠프 내 폭력 사태에 대해 엄승용 후보 캠프 측에 사건에 대한 내막을 인터뷰 요청을 하였으나, 말을 아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dsn827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