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김태흠 "입법·사법 장악한 이재명 정부, 독재 길 걷고 있어... 충청이 막아달라"보령 찾은 김 지사 "범죄 혐의 지우려 법치 흔드는 오만... 지방 권력까지 넘겨주면 대한민국 미래 없다" 읍소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고향인 충남 보령을 찾아 현 시국을 '입법·사법·행정이 모두 장악된 독재 전야'로 규정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을 지지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독일 히틀러의 부상에 비유하며 "법치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23년 전 김영환 전 의원과 JP(김종필)를 모시며 정치를 시작했던 초심을 언급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보령 시민들의 사랑으로 국회의원 세 번과 도지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정치사에 부끄럽지 않은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의 첫 번째 의미로 '진정한 지역 일꾼론'을 제시했다. "중앙 정치의 바람에 휩쓸려 무능한 후보를 뽑으면 지역 발전은 멈춘다"며 "엄승용 보령시장 후보를 비롯해 전문성과 열정을 갖춘 국민의힘 후보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지사는 현 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이자 법치 국가인데, 지금 이재명 정부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상권분립의 원칙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입법 독주'와 관련해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야당이 몸으로 막을 수도 없는 구조 속에서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입법권을 장악했다"며, 과거 권위주의 시절보다 더 독성 강한 '신종 독재'가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대법관 증원 시도 등을 언급하며 "자기네 이념에 맞는 판사들을 심어 사법부까지 장악해 제멋대로 재판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범죄 혐의들을 조목조목 거론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10건이 넘는 범죄 혐의 중 5건이 이미 재판 중인데, 대통령이 된 후 이를 지우려 하고 있다"며 "이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법치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과거 독일의 히틀러가 선거를 통해 총통이 된 후 독재의 길을 걸어 2차 대전을 일으켰던 역사를 상기시키며 "입법·사법·행정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저들에게 넘어간다면 대한민국은 완전한 독재 국가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장동혁 당대표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을 전하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중심을 잡았던 것은 충청도였다"며 "보령에서부터 시작해 충청 전체가 이번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폭주를 막는 방파제가 되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후보들의 울타리가 되어 비바람을 대신 맞겠다"며 "충청의 자존심을 걸고 나라를 지켜달라"는 간절한 외침으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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