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조경 하자 논란…“죽은 나무인지도 판단 못 해” 관리 책임 공방

주요뉴스

d74753dd2c909fe79293bdfff5b2acf9_1712376339_51.jpg
 

보령시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조경 하자 논란…“죽은 나무인지도 판단 못 해” 관리 책임 공방

김서안 기자 기사 등록: 11:35

edfe1a10fd7a269c3e47262e59c45bae_1776825339_2834.jpg
 

- 보건소 하자보수 요청·경과 관찰” vs 현장 고사목 방치준공·관리 책임 혼선 속 대응 지연 도마 위

 

보령시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외부 조경 관리 과정에서 고사 또는 고사 진행 상태로 보이는 수목을 두고도 명확한 즉각 조치 없이 경과 관찰하자 판단 대기가 반복되면서 행정 대응 적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현장에서 기자가 수목들이 너무 죽은 것 같다. 어떻게 관리하느냐고 묻자 보건소 담당자는 인수받은 지 한 달 정도밖에 안 됐고 본 수목에 대해 하자보수 요청을 해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치 기준에 대해서는 이른 봄에 식재된 만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완전히 죽은 나무인지 판단이 필요하다며 즉각적인 확정 판단은 유보했다.

 

이미 일부 고사목은 제거했지만, 나머지는 회생 가능성을 이유로 유지 중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현장에서는 개청식 당시에도 이미 부러지고 말라 있는 수목이 있었다”, “지금도 낙엽과 가지가 말라 있는 나무가 많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사실상 생육 불가능한 상태의 수목까지 포함해 관리 판단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특히 논란의 핵심은 책임과 판단 기준의 불명확성이다.

 

보건소 측은 시공업체와 하자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동시에 “100% 고사로 확인돼야 하자 처리가 가능하다는 업체 입장을 전달하며 판단 기준이 완전 고사 여부에 집중돼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담당자는 나무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명확한 판단이 어렵다”, “시공업체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혀 행정 내부에서 기술적 판단 기준이 부족한 상태임도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조경 상태에 대한 시민 체감과 행정 판단 간 괴리도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가지는 부러지고 위쪽은 말라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행정은 새순이 나오는 것도 있어 지켜보는 중이라며 회생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입장이다.

 

일부 정상적으로 나오는 새순처럼 나오지만 위쪽은 말라 죽어가기에 아래쪽으로 곁가지로 나오는 것이다.

 

결국 이번 사안은 고사목 판단 기준의 모호성 하자 처리 기준을 둘러싼 시공사·행정 간 해석 차이 관리 주체(보건소·도시과·시공사) 간 책임 구조 분산 문제로 요약된다.

 

특히 공공청사 조경은 단순 경관 문제가 아니라 준공 품질과 직결되는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죽은 나무인지 판단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대응 방식이 반복되면서 행정 신뢰도 저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결국 이번 논란은 단순 조경 하자 문제가 아니라, 공공시설 준공 이후 유지관리 체계와 하자 판단 기준 자체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조적 점검 필요성을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취재: 김서안 기자    기사입력 : 26-04-22 11:35



김서안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dsn.green1238@gmail.com

Copyright @2022 대천광장신문. All rights reserved.
대천광장신문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독자의견

New
보령 수해복구 공사장, “막을 수 있었던 사고였나”…보령 공사장 참사, 핵심 쟁점
김서안 |
충남 보령시 원평소하천 공사장 사망사고는 단순 재해를 넘어 안전관리와 공공 발주 시스템 전반의 실패 여부가 핵심 쟁점이다. 절개지 흙막이·경사 안정화 등 붕괴 방지 기본 조치 여부… 더보기
Now
보령시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조경 하자 논란…“죽은 나무인지도 판단 못 해” 관리 책임 공방
김서안 |
- 보건소 “하자보수 요청·경과 관찰” vs 현장 “고사목 방치”…준공·관리 책임 혼선 속 대응 지연 도마 위 보령시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외부 조경 관리 과정에서 고사 또는 고사 … 더보기
New
보령시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조경수 고사 논란…“죽은 나무에 물만 준다” 행정 대응 도마 위
김서안 |
(사진=보령시청, 복합업무타운, 조경식재 고사목)- “고사 조경수 방치 논란…보령시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관리 책임 공방”- 관리·준공 책임 분리 속 ‘경과 관찰’ 반복…즉각 조치 … 더보기
보령시 2026년 “6,331개 일자리의 의미는 무엇인가”… 질문에 대한 공식 답변 정리
김서안 |
- 2026년 6,331개 일자리 “실제 고용 증가 개념 아님”민간·지속 일자리: “실질 목표 300개”충남 보령시가 2026년 일자리 6,331개·고용률 73% 목표를 제시한 가… 더보기
보령 수해복구 공사장 , “절개지 붕괴에 그대로 매몰”…사망사고 전말
김서안 |
- “수해복구 목적 제방·옹벽 공사”“예측 가능했던 붕괴였나”2026. 4. 20. 16시 경 보령시 동대동 원평소하천 수해복구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근로자가 붕괴된 … 더보기
[심층분석 5] 보령시 수도행정, “늦고, 쪼개고, 반복한다”… 개별 사업에서 드러난 비효율 행정
김서안 |
-배수지·관세척 모두 ‘지연 후 준공’ 구조… 근본적 일정관리 실패 2026.03.30.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회신 답변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미산배수지 설치공사와 노후 … 더보기
“4개 제한 규정, 사실상 무력화… 보령시 위원회 ‘중복 위촉 구조’ 논란”
김서안 |
- “전원 5~8개 겸직… 예외조항 남용으로 규정 무력화”- “지키는 척하며 무너진 규정… 위원회 운영 공정성 도마 위” 보령시 위촉직 위원 운영 실태에서 동일 인물의 위원회 중복… 더보기
보령 오천면 판옥선 조성 사업 “100억 투입에도 공정 지연 우려... 예산은 집행, 사업은 GO! STOP…
김서안 |
- 이월 발생·핵심 공정 ‘정지중’…일정 관리 변수 총사업비 100억 원 규모의 보령 오천면 판옥선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일부 핵심 공정이 ‘정지중’ 상태로 확인되며 향… 더보기
[심층분석 4] 보령시 수도행정, “절반의 스마트, 반복 투자”… 원격검침은 왜 아직도 53%인가
김서안 |
3년째 같은 규모·같은 방식… 속도 없는 디지털 행정의 전형 2026.03.30.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회신 답변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사업은 ‘스마트… 더보기
[최종] 보령시-한국중부발전,태양광 주차장 MOU, “핵심 빠진 상태서 추진”
김서안 |
보령시 태양광 주차장 사업은 현재 MOU 체결 단계에 불과하며, 발전량·수익구조·세부협약 등 핵심 요소가 모두 미정인 상태다. 민간이 투자·운영하는 구조로 시는 부지와 행정만 지원… 더보기
Hot
임세빈·엄승용, 보령시장 탈환 위해 '전격 손 합공'… 경선 판도 급변
김서안 |
(사진=임세빈·엄승용, 보령시장 탈환 위해 '전격 손 합공')- 임세빈, 경선 방식 불만 속 탈당 후 엄승용 캠프 합류 결정- 엄승용 "임세빈의 결단, 원팀 승리로 보령 발전 꿈 … 더보기
보령 오천면 판옥선 조성 사업 “100억 투입 ‘판옥선 공원’…출발부터 삐걱, 추진 공정 중”
김서안 |
-문화재 심의 부결·계획 전면 수정·‘정지중’ 공정 속출…행정 신뢰와 공정관리 모두 도마 위충청수영 판옥선 선소공원 조성사업은 총 1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공공 프로젝트다.역사… 더보기
[심층분석 3] 보령시 수도행정, “요금은 먼저 올리고 혁신은 나중?”… 상하수도 정책, 순서부터 틀렸다
김서안 |
- 운영적자 방치 5년, 해법은 결국 시민 부담… 구조개선 없는 ‘요금 인상 강행’ 2026.03.30.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회신 답변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2026년 … 더보기
[심층기사 1] “보령시 위원회 운영 구조” 논란…동일인 최대 8개 중복 위촉, ‘4개 제한 규정’ 실효성 …
김서안 |
​- “예외 규정 반복 적용과 재직기간 활용 사례까지 확인…위원회 구성 전반 점검 필요성 확대”- 위원회 중복 위촉 구조의 연속적 문제 흐름 보령시 각종 위원회 위촉직 운영 현황을… 더보기
[심층분석 2] 보령시 수도행정, 결국 요금 인상으로 귀결”… 책임 회피형 행정의 전형
김서안 |
- “성과는 숫자. 부담은 시민” 수도행정 민낯 드러낸 심층분석- 십억 투입에도 효율은 실종… ‘시설 확대’에 갇힌 구조적 한계- 정 악화 해법이 요금 인상뿐? 갈등·운영 실패까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