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보령호 둘레길 “핵심은 단 하나, 수자원공사 부지… 협의 실패 시 사업 붕괴 불가피한 구조적 한계”

주요뉴스

d74753dd2c909fe79293bdfff5b2acf9_1712376339_51.jpg
 

보령시 보령호 둘레길 “핵심은 단 하나, 수자원공사 부지… 협의 실패 시 사업 붕괴 불가피한 구조적 한계”

김서안 기자 기사 등록: 04.12 12:46

8cb055b11bc2fc7eacd7674612dd6dce_1775965601_5185.jpg
 

- 700평 확보 전제 흔들리면 주차장 기능 상실축제 앞두고 교통·안전 대책도 공백

 

보령시 미산면 평라리 주차장 조성 사업의 실질적인 성패는 캠코 부지가 아닌 수자원공사 소유 필지에 달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구조 자체가 복수 필지 결합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접한 평라리 내 수자원공사 소유 토지로, 캠코 부지와 결합해야만 약 700평 규모의 주차장 조성이 가능하다.

 

이 경우 약 30~40대 이상의 차량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주차난 해소라는 사업 목적을 일정 수준 충족할 수 있다.

 

그러나 해당 부지는 이미 과거 협의에서 부정적 입장이 확인된 바 있다.

 

행정 측은 이를 뒤집기 위해 다음 주 재협의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기존 입장이 유지될 경우 사업은 구조적으로 축소될 수밖에 없다.

 

수자원공사 부지를 제외할 경우 확보 가능한 면적은 약 330평 수준으로 줄어들며, 이는 단독 주차장으로서의 기능 수행이 제한적인 규모다


실제 주차 가능 대수 역시 대폭 감소해 사업 효과가 현저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행정 내부에서도 해당 부지를 핵심 변수로 인식하고 있으며, 협의 결과에 따라 사업의 존폐 자체가 결정될 수 있는 상황이다.

 

대안으로는 인근 농림부 소유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건설과와의 구두 협의를 통해 사용허가 가능성은 일부 확보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비공식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실제 적용을 위해서는 별도의 행정 절차와 설계 변경이 필요해 즉각적인 대체 수단으로 활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문제는 이러한 구조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기 대응 역시 미흡하다는 점이다.

 

해당 지역은 벚꽃축제를 앞두고 대규모 인파와 차량 유입이 예상되지만, 교통 통제나 안전 확보를 위한 실질적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내부적으로는 단속 카메라 설치와 과속방지턱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관련 부서와의 공식 협의나 행정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현 시점에서 실행 가능한 교통 대책은 존재하지 않는 상태다.

 

공사 역시 축제 기간 동안 중단하고 안전시설을 유지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현장 점검에서는 추가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단순한 계획 수준을 넘어 실제 안전 리스크가 존재함을 의미한다.

 

결국 이 사업은 핵심 부지 협의 불확실성 대체 부지 실효성 부족 단기 안전대책 부재라는 세 가지 구조적 한계를 동시에 안고 있다.

 

특히 수자원공사 부지 협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현재 계획된 주차장 사업은 규모·효과·목적 모든 측면에서 근본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하다.

 

단일 변수에 전체 사업이 종속된 구조는 이미 정책 설계 단계에서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행정이 선택해야 할 방향은 명확하다.

 

핵심 부지 확보에 대한 확정적 결론, 대체안의 현실화, 그리고 즉각 실행 가능한 안전대책 수립이 동시에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번 사업은 실효성을 상실한 채 정책 실패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취재: 김서안 기자    기사입력 : 26-04-12 12:46



김서안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dsn.green1238@gmail.com

Copyright @2022 대천광장신문. All rights reserved.
대천광장신문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독자의견

New
보령시, 민선 9기 주요정책과제 세미나 개최
김준호 |
- ‘보령의 미래, 4대 핵심정책에서 답을 찾다’... AI·인구·문화관광·에너지 분야 전문가 초청 보령시는 24일 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지역 기관·단체 및 공직자 등 100여 명… 더보기
Hot
‘퇴임 시장의 마지막 알박기?’… 당선인 놔두고 관창공단 소장 기습 임명 ‘파문’
서준수 |
• 6월 3일 새 시장 당선됐는데, 일주일 만인 10일 ‘기습 인사’ 단행• 지역경제과 정보공개 요청으로 드러난 퇴임 시장의 ‘인사 관여’ 정황• 지역 정가 “차기 시정에 부담 주… 더보기
보령시의회, 제10대 의회 당선인 오리엔테이션 개최
김준호 |
▲ 오리엔테이션 사진 보령시의회는 지난 24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제10대 보령시의회 당선인 12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고 밝혔다. 보령베이스 오서아미홀에… 더보기
국민의 힘 지지층 57% “장동혁 사퇴 반대”… ‘지선 책임론’ 정면돌파하나
서준수 |
▲쿠키뉴스에서 다운로드- 쿠키뉴스·한길리서치 여론조사- 전체 여론선 사퇴 찬성 47.7% 우세하지만… 黨 지지층선 ‘유임’이 과반- 차기 대선 주자 조사, 장동혁 15.3%·오세훈… 더보기
보령시, 민선 9기 출범 앞두고 ‘각본 없는’ 첫 타운홀 미팅 성료!
김준호 |
보령베이스 동백홀에서 각계각층 시민과 ‘즉문즉답’ 소통엄승용 시장 당선인 “주민과 격의 없는 대화로 지역 현안 공감대 형성할 것”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충남 보령시가 시민들과의 격… 더보기
Hot
“‘충남당’ 앞세운 박수현의 마이웨이… ‘김태흠 지우기’ 대신 실리 택했다”
김준호 |
▲박수현도지사당선자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민선 9기 도정의 핵심 기치로 여야(與野)를 초월한 협치를 뜻하는 ‘충남당’을 선언했다. 이념과 진영 논리 대신 도민 중심의 ‘실리 도… 더보기
Hot
故 이서윤 양 유가족 눈물의 청원…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 민선 9기 ‘1호 조례’로 응답했다
김준호 |
- 지난 5월 보령 아파트 단지 내 횡단보서 6세 여아 치여 사망- 불법 주차에 가려진 시야… 법·제도 사각지대가 키운 비극- 엄 당선인 “서윤이 희생 헛되지 않게”… ‘서윤이 조… 더보기
Hot
[현장] "신발 밑창이 닳도록…" 취임 전부터 '영업맨' 자처한 엄승용의 맹렬한 행보
김준호 |
충남 보령에 부는 ‘조용한 변화의 바람’취임식도 전에 운동화 끈 조여맨 엄승용 당선인시민들 "발편한 운동화라도 한 켤레 사주고 싶은 심정"보령의 아침이 달라지고 있다. 거창한 확성… 더보기
보령문화원, 개원 70주년 기념 ‘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개최
김준호 |
- 오는 20일 대천체육관서 다채로운 화합의 장 펼쳐진다 보령시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대천체육관에서 보령문화원 개원 7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 더보기
보령시, 1기분 자동차세 39억 8,411만 원 부과
김준호 |
▲시청사 사진 보령시는 2026년 1기분 자동차세 36,324건, 총 39억 8,411만 원을 부과하고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1기분 자동차세는 매년 1월 1일부터 6월 30… 더보기
“현장에 답이 있다”...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 민선 9기 주요 현안 사업장 점검
김준호 |
“현장에 답이 있다”...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 민선 9기 주요 현안 사업장 점검- 민선 9기 출범 앞두고 현장 속으로... 주요 현안 사업 추진 현황 직접 확인엄승용 보령시장… 더보기
Hot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 자문위원·공직자와 시정자문 토론회 개최
김준호 |
- 당선인·자문위원·공직자 한자리에... 민선 9기 시정 비전 논의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은 16일 원도심 어울림센터에서 자문위원 및 공직자 등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선인-자… 더보기
Hot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 취임 전부터 발로 뛴다... 스마트행정 구현 위해 전문기관 직접 찾아
김준호 |
▲한국지역정보연구개발원- 한국행정연구원·한국지역정보개발원 방문해 AI 행정혁신 5대 핵심 의제 제시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이 취임 전부터 직접 발로 뛰는 행보에 나섰다. 지난 15… 더보기
서천군수직 인수위, 주요업무 보고 마치고 민선9기 밑그림 본격화
김준호 |
- 현장 점검·공약 구체화 착수, 26일까지 종합제안서 마련 - 제48대 서천군수직 인수위원회가 출범 이후 1주일간 서천군청 전 부서를 대상으로 한 주요업무 보고를 마무리하고, 현… 더보기
Hot
[단독] 보령 농가 뿔났다… “남의 동네 퇴비에 보령시 혈세 펑펑, 관내 제품 차등 지원해야”
서준수 |
- 매년 60만 포 소비 중 40만 포가 홍성 등 외지산… 시비 지원은 ‘일률 적용’ 형평성 논란 - 지침 개정으로 ‘지자체 자율 차등’ 길 열려… “농가 부담 낮추고 지역 경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