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2] 보령호 둘레길, “관광객 몇 명 올지도 몰랐다”… 타당성 조사 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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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 수요·교통량·피크 시즌 분석 전무… “자료 없다” 반복된 답변
보령호 둘레길 데크 사업이 사전 타당성 조사와 수요 분석 없이 진행된 사실이 드러났다.
관광 인프라 사업에서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예상 방문객 수, 주차 수요, 교통량 증가, 성수기 혼잡 대응 등에 대한 분석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담당 공무원은 취재에서 “타당성 조사 안 했다”, “주차 수요 분석 없다”, “공급 계획 없다”, “관련 자료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이 답변은 곧 정량적 근거 없이 사업이 추진됐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과 다름없다.
사업의 목적은 관광객 유입이다. 그러나 정작 유입 규모조차 예측되지 않았고, 그에 따른 교통 처리 계획도 수립되지 않았다.
현재 확보 예정인 주차장 주차 가능 대수는 약 70~80대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는 성수기나 행사 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다.
결국 이 사업은 “유입은 전제하면서, 수용은 고려하지 않은 구조”로 드러났다.
정책의 출발점이 되어야 할 데이터와 분석이 빠진 채 진행된 사업이라는 점에서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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