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 2탄] 보령시 업무 인계·인수 및 업무편람 관리 “‘해야 하는 건 맞다’… 그런데 아무도 안 했다”?![]()
- 의무는 인정, 기록은 부정… 행정 내부 ‘형식적 준수’ 실태 드러나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일부 부서의 이 발언이다.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사항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는 곧, 인계·인수 의무 자체는 명확히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바로 다음 줄에서 현실은 뒤집힌다.
“관련 자료 없음”, “생산·접수한 적 없음”, 이 모순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 구조적으로 정리하면
구분 | 상태 |
제도 인식 | 있음 |
실제 기록 | 없음 |
관리 체계 | 없음 |
즉, 알고는 있지만 하지 않았고, 했더라도 남기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이 현상이 특정 부서가 아니라 45개 전 부서에서 동일하게 반복된다는 점이다.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조직 전체가 동일한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다.
행정에서 기록이 없다는 것은 단순한 공백이 아니다.
책임이 사라지고, 과정이 사라지고, 검증이 불가능해진다.
결국 이 구조는 이렇게 귀결된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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