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수협 조합원 호소문] “숫자가 증명한 위기, 침묵은 조합원의 더 큰 손실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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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수협 조합원 호소문] “숫자가 증명한 위기, 침묵은 조합원의 더 큰 손실을 부릅니다”

김서안 기자 기사 등록: 01.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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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수협 조합원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우리 조합의 경영 위기는 더 이상 추상적인 우려가 아닙니다.

숫자가 이미 모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보령수협은 94억 원, 75억 원, 126억 원이라는 대규모 적자를 연속으로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연도 적자 126억 원은 실질 손실 85억 원에 더해 자산 재평가 과정에서 41억 원의 추가 손실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일각에서 자산 재평가 후 85억 원으로 적자 규모가 줄어든 것처럼 언급되기도 하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실질 손실 85억 원에 자산 재평가로 인한 41억 원의 손실이 추가되어 총 126억 원의 적자가 발생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는 손실이 축소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총 적자 규모가 확대된 수치입니다.


출자금 반환 여력과 조합의 현금 흐름이 개선되었다는 명확한 근거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일부에서는 2026년 출자금 반환이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한 경영 부진이 아니라 조합원 권익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사안입니다.


또한 조합 내부 운영과 관련해 전문성과 무관한 인사 배치, 잦은 인사 이동으로 인한 업무 연속성 훼손, 결산을 앞둔 시점의 지점장 인사 등 경영 안정성 측면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들이 반복되었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경영진은 경영 악화의 원인을 과거 시기나 구조적 문제로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임 조합장 재임 기간 동안 현재와 같은 대규모 연속 적자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설명만으로 조합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는 어렵습니다.


보령수협의 주인은 조합원입니다.

조합은 조합원을 위해 존재하며, 조합원의 출자금은 실험 대상이 아닙니다.

지금 조합원들이 요구하는 것은 과도한 비난도, 감정적 책임 추궁도 아닙니다.

우리는 다음을 요구합니다.


출자금 반환 가능 여부에 대한 명확하고 공식적인 설명, 3년 연속 적자에 대한 구체적 원인 분석과 책임 인식, 회계·경영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 실질적인 경영 정상화 로드맵 제시.

침묵은 중립이 아닙니다.

침묵은 문제의 지속을 허용하는 선택입니다.


우리의 침묵이 계속된다면, 손실은 더 커지고, 책임은 더 흐려질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 대통령도 탄핵을 당하는 판국입니다. 조합과 조합원을 위해서라도 탄핵은 하나의 제도적 선택지입니다. 당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목소리가 보령수협을 바로 세우는 힘이 될 것입니다.

보령수협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이제 조합원으로서 책임 있는 질문과 행동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입니다. 그리고 조합의 미래 역시, 조합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취재: 김서안 기자    기사입력 : 26-01-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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