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 민생은?” 일부 의원들의 이탈로 인한 시민 불신이 커지는 이유

주요뉴스

d74753dd2c909fe79293bdfff5b2acf9_1712376339_51.jpg
 

“보령시의회, 민생은?” 일부 의원들의 이탈로 인한 시민 불신이 커지는 이유

김서안 기자 기사 등록: 01.23 01:56

cc94a410d5002c398a885372fb9f0d1b_1769100908_1937.png
 

행정감시 부재·예산 편중·정책 결정의 불투명성시민은 정치권력의 장으로 본다

 

보령시의회는 시민의 삶을 좌우하는 예산과 조례를 다루는 핵심 기관이다.

 

그럼에도 시민들 사이에서는 시의회가 민생을 돌보는 기관인지, 권력을 유지하는 기관인지 알 수 없다는 불신이 커지고 있다.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정책보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우선되는 구조가 반복되면서, 시민들은 의회를 민생의 적으로 느끼기 시작했다.

 

이 같은 불신은 단순한 개인 비난이 아니다.

 

시민들이 문제 삼는 것은 시의회가 본래 맡아야 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다.

 

예산과 조례, 행정감시라는 의회의 핵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그 피해는 결국 시민의 삶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한 시민 B씨는 민생을 위한 의회인가, 권력 유지 기관인가?”심히 우려 된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보령시의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매우 냉정하다.

 

그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문제는 다음과 같다.

 

시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체감, 예산이 특정 사업이나 특정 이해관계에 편중되는 구조, 행정감시 기능이 형식적으로 운영된다는 불신, 정책 결정이 내부 정치 논리에 의해 좌우되는 느낌이다.

 

이런 우려는 특정 개인을 향한 비난이 아니라, 시의회가 시민과 분리된 정치 구조로 보이는 현실에 대한 문제 제기다.

 

시민들은 정책이 시민을 위해 만들어지는지, 아니면 정치적 계산에 의해 만들어지는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

 

행정 감독·견제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구조적 원인은 시의회의 핵심 역할은 행정의 문제를 감시하고 바로잡는 것이다.

 

그럼에도 시민이 체감하는 현실은 감시 기능의 무력화에 가깝다.

 

감시·견제는 존재하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감사와 예산 심의가 형식적으로 끝나거나, 자료 요구와 질의가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우려가 반복된다.

 

그 결과 문제는 드러나더라도 바로잡히지 않는 반복되는 패턴이 생긴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의사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시민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정치적 거래나 협상이 우선시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는 시민 참여가 제한되는 구조와 맞물리며, 의회가 시민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내부 논리로 돌아가는 공간으로 보이게 만든다.

 

시의원과 집행부의 관계가 지나치게 밀착될 수 있다는 문제다.

 

협력은 필수지만, 견제는 동시에 필요하다.

 

시민들은 견제 기능이 약해지면 정책이 특정 방향으로만 흐른다고 우려한다.

 

그 결과 의회는 감시 기관이 아니라 행정의 동반자로 인식될 위험이 있다.

 

시민이 느끼는 사리사욕의심의 원인이다.

 

시민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부분은 정책보다 개인적 이해가 우선되는가라는 의심이다.

 

시민 C씨는 한 의원은 5%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20%라는 닉네임을 꼬리표처럼 달고 있기도 하다며 농담 반, 진담 반,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가며, 보령시민 중 웬만하면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반드시 범죄나 부정으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정치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요소다.

 

예산이 특정 지역이나 사업에 집중되는 것처럼 보이거나, 정책 결정 과정이 투명하지 않을 때 시민은 자연스럽게 의심하게 된다.

 

또 민원 해결이 일부 유권자에게만 집중되는 듯한 인상을 받으면, “정치가 시민을 위해 움직이지 않는다는 인식이 강화된다.

 

이 같은 의심은 결국 의회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시민은 시의회를 정책을 만드는 기관이 아니라 정치적 이익을 나누는 구조로 바라보게 된다.

 

새로운 일꾼이 배척되는 구조일 것이다.

 

시민들이 가장 답답해하는 문제는 새로운 인재가 들어오지 못하는 구조다.

 

지역 정치가 폐쇄적 네트워크 중심으로 굳어지면, 새로운 인물이 진입하기 어려워진다.

 

이는 곧 정책 혁신과 행정 개선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민들은 정치가 바뀌지 않으니 삶이 바뀌지 않는다고 느낀다.

 

그리고 그 불만은 결국 의회에 대한 불신으로 누적된다.

 

시민 중심 의회로 돌아가려면 제도적 개혁이 필요하다.

 

시의회가 신뢰를 회복하려면 개인 비난이 아니라 제도 개선이 핵심이다.

 

보령시의회가 시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최소 조건은 다음과 같다.

예산·조례 심의 과정의 투명성 강화, 심의 과정 공개, 시민 의견 수렴 강화,자료 공개 및 설명 의무화

행정감시의 실효성 확, 감사 기능 강, 집행부에 대한 견제 장치 실질화, 심의 후 실행 여부를 추적·공개

이해충돌 방지와 윤리 기준 강화, 이해충돌 신고 의무화, 공적 역할과 사적 이익 분리, 위반 시 제재를 강화

 

시의회는 시민의 권리를 지키는 최후의 안전장치.

 

그러나 시민이 느끼는 현실은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안이다.

 

보령시의회 일부 의원에 대한 불신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의회 기능의 공백과 제도적 문제를 보여주는 경고다.

 

취재: 김서안 기자    기사입력 : 26-01-23 01:56



김서안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dsn.green1238@gmail.com

Copyright @2022 대천광장신문. All rights reserved.
대천광장신문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독자의견

New
보령 오천면 판옥선 조성 사업 “100억 투입 ‘판옥선 공원’…출발부터 삐걱, 추진 공정 중”
김서안 |
-문화재 심의 부결·계획 전면 수정·‘정지중’ 공정 속출…행정 신뢰와 공정관리 모두 도마 위충청수영 판옥선 선소공원 조성사업은 총 1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공공 프로젝트다.역사… 더보기
New
[심층분석 3] 보령시 수도행정, “요금은 먼저 올리고 혁신은 나중?”… 상하수도 정책, 순서부터 틀렸다
김서안 |
- 운영적자 방치 5년, 해법은 결국 시민 부담… 구조개선 없는 ‘요금 인상 강행’ 2026.03.30. 정보공개 청구에 대한 회신 답변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것이다. 2026년 … 더보기
New
[심층기사 1] “보령시 위원회 운영 구조” 논란…동일인 최대 8개 중복 위촉, ‘4개 제한 규정’ 실효성 …
김서안 |
​- “예외 규정 반복 적용과 재직기간 활용 사례까지 확인…위원회 구성 전반 점검 필요성 확대”- 위원회 중복 위촉 구조의 연속적 문제 흐름 보령시 각종 위원회 위촉직 운영 현황을… 더보기
New
[심층분석 2] 보령시 수도행정, 결국 요금 인상으로 귀결”… 책임 회피형 행정의 전형
김서안 |
- “성과는 숫자. 부담은 시민” 수도행정 민낯 드러낸 심층분석- 십억 투입에도 효율은 실종… ‘시설 확대’에 갇힌 구조적 한계- 정 악화 해법이 요금 인상뿐? 갈등·운영 실패까지… 더보기
보령시 보령호 주차장 부지 확보, “용도폐지→매입 추진” 속도 내는 보령시…한국수자원공사 협의 본격화
김서안 |
-보령시, 수자원공사와 협의 속도…용도폐지 후 매입 추진 본격화-내부 협의 후 다음 주 의견 회신 예정…주민 기대 속 행정 추진 ‘청신호’- “용도폐지→캠코 이관→지자체 매입” 절… 더보기
보령시 선거 관련 내부 문서 유출 논란…“통제 부재 속 스캔 유출” 선관위 조사까지 확대
김서안 |
-시정팀 작성 자료 유출 경위 불명확…“유출자 특정 못한 채 책임만 인정” 파장 확산- 사무환경 통제 부재 인정…“개방된 구조라 차단 어려워,”책임 인정은 했지만…유출자 특정 실패… 더보기
[심층분석 1] 보령시 수도행정, “성과는 숫자, 책임은 시민”… 구조적 실패 드러나다
김서안 |
- 십억 쏟아붓고 결국 요금 인상”… 수도행정 구조적 실패 전면 드러났다- 설 확대에만 몰두한 투자 행정… 효율·관리·스마트화 모두 ‘절반 수준’- 수장 지연·재정 악화 끝은 시민… 더보기
국민의힘 대천1.2동 전진석 보령시의원 후보, 경선 통과…“시민의 선택, 끝까지 책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김서안 |
-감동의 감사 메시지 전해…“1452시간”의“겸손한 봉사,”“전진석의 진심”를 이어 갈것- “신뢰와 진정성으로 지역 발전에 헌신할 것”보령시의원 전진석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기초의… 더보기
Hot
[정치 현장] ‘조용한 카리스마’ 백영창, 국민의힘 엄승용 호(號) 탑승… 보령시 판세 흔드나
김서안 |
읍면장, 정무 경험 바탕으로 시장 캠프 핵심 브레인 역할 기대“보령의 미래 설계할 정책 설계자 자임”보령시장에 출마한 엄승용시장후보 캠프에 ‘무게감’이 더해졌다. 공직생활에서 굵직… 더보기
[팩트체크 2] 보령시-한국중부발전, “수익도, 책임도 아직 미정”…태양광 주차장 사업, 실익은 어디에
김서안 |
-사업 추진 절차…핵심은‘이행 협약’보령시 태양광 주차장 사업은 한국중부발전이 투자하고 운영하는 구조로 설계되고 있지만, 지자체와 시민에게 돌아갈 실질적 이익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 더보기
보령 ‘빠르미2’ 첫 모내기 돌입… 80일 수확·친환경 혁신으로 프리미엄 햅쌀 시장 선도
김서안 |
(사진제공:모내기 현장 사진)-재배면적 6ha→22ha 확대… 청년농업인 참여로 브랜드화·규모화 본격 추진-물 사용 59.6%↓·메탄 36.5%↓… 기후위기 대응형 고품질 조생종 … 더보기
이영우 보령시장 후보, 119인 결집 ‘필승 선언’… 조직 갖추고 본격 세 확산
김서안 |
-선대위 2차 발대식 개최… 각계 인사 119명 위촉·결의문 낭독으로 결속 강화-“40년 행정 전문가 강점 살려 승리”… 시민 체감형 정책·경제 재도약 비전 제시충남 보령시장 선거… 더보기
Hot
보령시 “선거 중립 붕괴”…시 내부 ‘대진표’ 유출, 행정 책임 직격탄
김서안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보령시 자치행정과 시정팀이 작성한 내부 ‘대진표’가 외부로 유출되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담당 공무원은 자료 작성 사실은 인정했지만, 유출 경로조차… 더보기
Hot
보령호 둘레길 데크 사업 ‘주차장 부지 확보’ 본격화…수자원공사 협의 착수
김서안 |
-댐 관리과 의견이 관건…내부 검토 거쳐 사업 추진 속도 기대보령시가 추진 중인 보령호 둘레길 데크 조성 사업과 관련해 핵심 과제인 주차장 부지 확보를 위한 협의가 본격화된다.관광… 더보기
[보도자료] 김흥식 보령시장 예비후보“폐광에서 성지로”…
김서안 |
-성주사지 복원·산촌관광특구 공약-폐광의 기적 만들겠다… 와인동굴·성지관광 결합 전략-폐갱도 활용 와인 산업·미식 관광 동시 추진 김흥식 보령시장 예비후보는 과거 석탄산업의 중심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