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사는 야생 너구리, 공존방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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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사는 야생 너구리, 공존방법 모색

김흥식 기자 기사 등록: 2025.06.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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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

: 개과(Canidae)에 속하는 동아시아 토착종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주로 도시와 산림이 맞닿는 지역에 서식하였으나, 개발에 의한 서식지 파괴, 파편화 등으로 도심으로 유입되는 개체수가 증가하였다. 야행성 동물로 겁이 많아 사람을 피하며, 죽은 척을 하기도 한다. 잡식성으로, 다양한 환경에 뛰어난 적응력과 높은 번식력을 지녔다.



국립생물자원관, 도시 너구리 관리를 위한 수도권 너구리 생태 현황 지도제작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도시에 사는 야생 너구리를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도권 너구리의 유전적 특성과 행동권을 분석한 수도권 너구리 생태 현황 지도를 제작해 올해 하반기 지자체 등 관련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에 사는 야생 너구리는 동물찻길사고(로드킬), 감염병 전파, 물림 사고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202181건이었던 너구리 관련 사고가 2024117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개과에 속한 너구리는 외부 기생충 감염에 의한 개선충증이나 광견병 등을 전파할 수 있다.


 수도권 너구리 개체군의 유전적 구조 지도(초위성체 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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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도시화 지도

: 1980년대 말 - 2010년대 말 사이, 도시화가 진행된 지역(빨간색) 면적이 약 2.4배 증가

. 2010년대 말 공간정보지도(토지피복도)에 너구리 개체군의 유전적 구조 결과를 반영

: (초록)인천 및 인접지역(서울 서부, 경기 남서부)

(빨강)서울 강서·양천·구로 지역

(노랑)그외 지역

. 수도권 너구리 생태 현황지도(그림 없음)

: 위치추적기, 무인 카메라 등을 활용 통합 정보 지도로 개발 중

 


이번 수도권 너구리 생태 현황 지도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해(2024)부터 추진한 생활주변 야생동물 관리를 위한 개체군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16개의 초위성체 마커*를 활용해 수도권 너구리 226개체 간의 유전적 연관성과 행동권 및 번식 영역의 경계를 추적한 연구 결과를 담을 예정이다.

 

* 유전자 표지(marker)의 한 종류로 디엔에이(DNA) 분석으로 생물종의 집단 구별 등에 이용

 

특히 이 연구에서 수도권 서식 야생 너구리가 인천 및 인접(서울 서부·경기 남서부) 지역, 서울 강서·양천·구로 지역, 그 외 경기 북부 지역 등 3개의 분리된 개체군을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행동반경*이 좁은 너구리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서부간선도로에 의해 단절된 서식지에서 번식을 거듭해 근접 지역 개체군과의 유전적 단절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 평균 1 km2 미만이며, 복잡한 도시 내에서는 더 작은 행동반경 내에서도 생활이 가능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지역별 개체군 분포, 핵심 서식처, 이동 경로, 갈등 및 질병 발생 현황 등을 종합한 수도권 너구리 생태 현황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도시에서 야생동물로 인한 갈등이 빈번해지는 만큼, 과학적 생태정보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사람과 야생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붙임 1. 연구 대상종 사진.

2. 수도권 너구리 개체군의 유전적 구조 지도.

취재: 김흥식 기자    기사입력 : 25-06-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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