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5] 보령발전본부, “서약하고도 촬영·게시”…개인 일탈인가, 가볍게 볼 수 없는 보안 위반인가

주요뉴스

d74753dd2c909fe79293bdfff5b2acf9_1712376339_51.jpg
 

[단독 5] 보령발전본부, “서약하고도 촬영·게시”…개인 일탈인가, 가볍게 볼 수 없는 보안 위반인가

김서안 기자 기사 등록: 04.07 00:04

d479e2e1c346de7f2d3e9be686107ab5_1775487842_0596.jpg
 

- “촬영 금지 인지 상태에서 발생한 행위책임 무게 달라질 수 있어

- 개인 이탈자 반복된 출입 시도조치 인지 이후 행동도 쟁점

- “개인 일탈로 끝낼 수 있나법적·제도적 검토 필요

 

국가 기반시설에서 내부 촬영과 외부 게시가 발생했다. 확인된 사실만 놓고 보더라도, 이번 사안은 단순 실수나 경미한 위반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특히 보안 교육과 서약 절차를 거친 이후 발생한 행위라는 점에서, 개인 행위의 책임 범위와 법적·제도적 대응 수준을 둘러싼 논의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해당 인력은 출입 과정에서 보안 교육을 받고, 보안 및 윤리 서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된다.

 

서약 내용에는 촬영 시 사전 승인 필요, 시설 정보 외부 유출 금지, 위반 시 책임 부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절차를 거쳤다면, 촬영 금지 및 정보 유출 제한에 대한 인지는 충분히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부 촬영이 이뤄졌고, 복수의 사진이 외부로 게시됐으며, 일부는 핵심 설비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안은 단순 부주의가 아니라, 인지된 상태에서의 행위 여부까지 검토 대상이 되고 있다.

 

촬영하여 게시한 사진 자료에 따르면 수 장 이상의 사진이 게시된 정황이 존재한다.

 

특히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은 단순 일상 사진이 아니라, 특정 설비 구역(파워블록) 관련 이미지, 시설 접근 구조 일부 노출, 내부 교육 또는 서약 관련 자료 일부 포함 등으로, 보안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영역이라는 점이다.

 

이 경우 단순 게시 여부를 넘어 게시 내용의 성격 자체가 판단의 핵심 요소가 된다.

 

일간에 들리는 말은 당사자는 서약 사실을 부인하는 취지의 입장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관 측은 서명된 서약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부분은 실제 서명 여부, 서약 절차 이행 여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는 사안이다.

 

다만 중요한 점은, 서약이 실제 존재하는 경우, 행위에 대한 책임 판단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출입 제한 조치 이후에도 출입 신청 반복, 현장 방문 시도, 타 협력업체를 통한 접근 시도 등이 있었다는 설명도 나온다.

 

이 역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만약 조치를 인지한 상태에서 반복 시도가 있었다면, 이는 단순 실수를 넘어 조치 회피 시도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공식 조치는 3개월 출입 제한이다. 그러나 개인 이탈로 인한 사안의 특징은 보안 교육 이수 이후 발생 서약 존재 여부 논란 속 위반 발생 촬영 금지 구역 촬영 외부 SNS 게시 게시 이후 인지 등 이러한 요소를 종합할 때, 일부에서는 출입 제한만으로 충분한 조치인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온다.

 

다만 처분 수준은 내부 규정, 계약 구조, 법적 판단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영역이므로, 단정적 평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번 사안은 분명 개인 행위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그 성격은 단순하지 않다.

 

보안 인지 상태에서의 행위 여부, 촬영 금지 위반, 정보 외부 공개 반복적 접근 시도 정황이 모든 요소는 경우에 따라, 민사적 책임 또는 관련 법규 적용 가능성까지 검토될 수 있는 사안이다.

 

물론 실제 법적 판단은 구체적 사실관계와 법률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사안은 개인 행위에서 비롯됐지만, 사안을 단순 실수로 축소할 경우, 그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며, 유사 사례에 대한 기준 설정에도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

취재: 김서안 기자    기사입력 : 26-04-07 00:04



김서안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dsn.green1238@gmail.com

Copyright @2022 대천광장신문. All rights reserved.
대천광장신문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독자의견

Hot
[보도자료] 김흥식 보령시장 예비후보“폐광에서 성지로”…
김서안 |
-성주사지 복원·산촌관광특구 공약-폐광의 기적 만들겠다… 와인동굴·성지관광 결합 전략-폐갱도 활용 와인 산업·미식 관광 동시 추진 김흥식 보령시장 예비후보는 과거 석탄산업의 중심지… 더보기
Hot
[단독] 보령시장예비후보 김정훈, 엄승용후보 캠프 합류... "보령의 미래 위해 '원팀' 결단"
김서안 |
경선 패배 딛고 보수 통합 선언... 엄 후보 측 "천군만마 얻었다" 환영[보령=대천광장신문] 충남 보령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정훈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엄승용 보령시장 후보… 더보기
Hot
보령 광역.기초의원 경선 확정…정정당당 경쟁 본격화, 민심 선택의 시간
김서안 |
- 정책·비전 중심 승부 예고…“공정과 원칙으로 시민 신뢰 얻겠다”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15일 오후 2시경 보령 지역 광역.기초의원 경선 결과가 최종 확정되며 본선 경쟁… 더보기
Hot
보령시 미산면 보령호 둘레길 데크사업 20억 논란… “주차장 없이 강행, 실패 시 책임론 불가피”
김서안 |
- 수자원공사 부지 확보 불투명 속 수요 예측도 ‘0’… “사업 중단·전면 재검토 필요”- 보령호 둘레길 데크사업 20억 투입 논란… “주차장도 없이 강행, 실패 시 책임은 누가 … 더보기
Hot
[팩트체크 1] 보령시-한국중부발전, “태양광 주차장 MOU 체결”… 사업은 ‘시작도 안 됐다’
김서안 |
- “의무 대상 주차장 기반”…하지만 입지 검증은 미완료- 수익·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미정’- “8~10년 회수, 20년 운영”…일반론 수준 보령시가 최근 태양광 주차장 조성 사… 더보기
Hot
보령시의원 출마예정자 ‘자문위원’ 허위 기재 논란…선관위 통보 공백, 제도 허점 드러났다
김서안 |
- 검증은 했지만 정당은 모른다…‘정보 비대칭’ 구조에 공천 리스크 현실화 충남 보령에서 시의원 출마를 준비 중인 예비후보자의 이력 허위 기재 논란이 불거지면서, 선거관리 제도의 … 더보기
Hot
보령 오천면 판옥선 조성 사업 추진 중…주차·안내 논란에 “보완 추진”
김서안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일대에서 추진 중인 판옥선 조성 사업과 관련해 주차장 확보와 사전 안내 방식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사업 추진 측은 보완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 더보기
Hot
[종합분석] 보령시 신재생에너지재단 정보공개 답변, “결과만 공개, 과정은 봉인…
김서안 |
- 보령시 정보공개, 투명성 대신 불신 키웠다”- 문서 존재 인정→비공개·부존재 혼용… 검증 불가능한 행정, 신뢰 흔들 보령시신재생에너지재단 설립과 관련한 정보공개청구 회신을 종합… 더보기
Hot
[단독 2] 보령 해상 패러글라이딩 추락, 반복되는 사고…“허가 중심 구조, 현장 통제는 공백”
김서안 |
- 보령 해상 패러글라이딩 추락 “허가는 있지만 관리 없다”…반복되는 사고, 제도는 왜 작동하지 않나 보령 해상 동력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를 계기로, 현행 항공 레저 활동 관리 … 더보기
Hot
보령시장 후보 엄승용과 김기호 ‘원팀 선언’…보령시장 선거 판세 흔든 정책연대
김서안 |
(사진= 보령시장 예비호보 엄승용.김기호 전출마예정자 "정책협약" 정책연대 공식선언)- 경제·주거·에너지까지 10대 공동공약 합의…“실행력 갖춘 협치로 보령 미래 바꾼다” 충남 보… 더보기
Hot
보령문화의전당 광장 ‘증기시계탑’ 제막…새 랜드마크로 관광객 유치 기대
김서안 |
- 김동일 시장·엄승용 후보·전진석 출마예정자 참석 속 화기애애한 분위기…시민 휴식공간이자 지역 상징으로 자리매김 전망 보령시는 보령문화의전당 광장에 시계탑을 건립하고 13일 제막… 더보기
Hot
보령 오천면 판옥선 사업, 주차·사전 안내 공백 속 추진…예산 집행도 “확인 필요”
김서안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일대에서 추진 중인 판옥선 조성 사업이 주차 대책과 사전 안내 부족 논란 속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부 예산 집행과 관련해서도 확인 필요성이 제기되고… 더보기
Hot
[단독 1] 보령 해상 패러글라이딩 추락…“기상 변수 속 비행, 무엇이 있었나”
김서안 |
충남 보령 해상에서 발생한 동력 패러글라이딩(트라이크) 추락 사고를 둘러싸고, 사고 당시 기상 환경과 비행 조건에 대한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이번 사고는 단순 사고라기보다 복합적인… 더보기
Hot
[단독] '명패' 던진 보수(국민의 힘) 후보들, '보령 교체' 위해 하나로 뭉쳤다
김서안 |
[현장 리포트] 경선 나선 능력파 후보들 '원팀' 선언... "시장 한 사람이 아닌 보수 전체가 시장"충남 보령의 보수 진영이 심상치 않다. 단순히 한 명의 후보를 뽑는 경선판을 … 더보기
Hot
[단독] 보령 안개 속 이륙 강행… “막을 수 있었던 사고”, 방치된 시스템이 사상자 속출
김서안 |
- 화이트아웃 속 비행 허용… 기상·통제·감독 ‘3중 공백’ 드러나- “민간 자율” 뒤에 숨은 행정… 관광은 홍보, 안전은 방치- 사상자 속출에도 보령시청 “업체 소관” 뒷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