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수협 3년간 적자 94억 → 75억 → 126억… 2026년 출자금 반환 불능 위기 현실화
자산 재평가로 85억이 아닌 총 126억 적자… 탈퇴 조합원들 집단 대응 검토
보령수협의 경영 악화가 수치로 명확히 드러나면서, 탈퇴 조합원들 사이에서 집단 대응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2026년 출자금 반환이 사실상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는 2025년(작년)에 탈퇴한 조합원들이다. 현재 재무 상황상 2026년인 올해 이들에게 과연 얼마를, 언제 돌려줄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 상태로,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출자금 반환 불능 상태에 근접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탈퇴 조합원들은 법률 자문을 거쳐 집단 민원 제기나 공동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탈퇴 조합원은 “이미 큰 폭의 감액을 감수한 사례가 있는데, 올해는 아예 한 푼도 못 받을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며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 보고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합원 역시 “출자금 반환 문제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으면서 운영 공개만 강행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감사 청구나 수사기관에 대한 문제 제기까지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3년 연속 대규모 적자는 단순한 경영 부진이 아니라 구조적 실패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자산 재평가 결과 손실이 축소된 것이 아니라, 실질 손실 85억 원에 자산 재평가로 인한 41억 원의 추가 손실이 반영되면서 총 126억 원의 적자가 발생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단순한 회계 조정이 아니라 실제 손실 규모가 확대된 수치라는 것이다.
보령수협의 위기는 이제 숫자가 말해주고 있다. 94억, 75억, 126억(실질 손실 85억 + 자산 재평가 41억)이라는 적자 흐름 속에서 조합원들의 신뢰는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2026년 출자금 반환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향후 더 큰 사회적 논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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