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신발 밑창이 닳도록…" 취임 전부터 '영업맨' 자처한 엄승용의 맹렬한 행보
충남 보령에 부는 ‘조용한 변화의 바람’
취임식도 전에 운동화 끈 조여맨 엄승용 당선인
시민들 "발편한 운동화라도 한 켤레 사주고 싶은 심정"
보령의 아침이 달라지고 있다. 거창한 확성기 소리도, 요란한 구호도 없다. 그러나 보령시 전역에는 지금 전에 없던 팽팽한 긴장감과 기분 좋은 생동감이 동시에 감돌고 있다. '영업뛰는 시장, 달리는 시장'을 표방한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의 행보 때문이다.
공식 취임식이 아직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엄 당선인의 집무실과 현장 수첩은 이미 빽빽한 낙서와 결재판 대신 ‘보령 세일즈’를 위한 전략 지도로 가득 차 있다.
정중동(靜中動)의 보령, 새롭게 태동하다
지방자치시대 이후 수많은 단체장이 '변화'를 외쳤지만, 대다수는 취임 이후의 화려한 의전에 취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엄 당선인의 행보는 정반대다. 그는 낮에는 중앙부처와 기업을 오가는 '탑티어 영업사원'으로, 밤에는 보령의 미래 먹거리를 구상하는 '전략가'로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다.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기대감은 이미 임계점을 넘었다. 보령시 동대동에서 만난 한 시민은 그의 맹렬한 행보를 보며 이렇게 말했다.
"아직 취임식도 안 한 사람 발걸음이 저렇게 바빠서야 원…. 어디 발 편하다는 ‘르00 운동화’라도 한 켤레 사서 보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저렇게 뛰어다니니 보령이 안 바뀔 수가 없겠지요."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당선인의 발걸음이 빨라질수록, 보령의 해묵은 과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자라나고 있다.
'행정가'를 넘어 '보령시 최고 영업책임자(CRO)'로
엄승용 당선인이 그리는 보령의 미래는 명확하다. 관료주의의 틀에 갇힌 조용한 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그가 스스로를 '영업뛰는 시장'이라 명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비 확보와 기업 유치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문턱도 낮게 보겠다는 의지다.
대천광장신문의 시각에서 바라본 그의 행보는 ‘실용주의적 리더십의 전형’이다. 명분보다 실리를, 의전보다 현장을 중시하는 그의 스타일이 낙후된 지역 경제에 강력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보령은 지금 조용한 가운데 거대한 태동을 시작했다. 운동화 끈을 질질 매고 보령의 미래를 향해 달리는 엄승용 당선인. 그의 거침없는 '세일즈 행보'가 과연 보령을 어떻게 탈바꿈시킬지, 전국의 이목이 충남 보령으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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