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충남도와 경기도 일대 축산농가에서 소 럼피스킨병이 확산됨에 따라 확산방지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5일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소의 감염으로 이어지는 바이러스성 가축병으로 피부에 다수의 단단한 혹(럼피)이 생기는 증상이 있어 럼피스킨병이라고 불리며, 전염력이 강해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정, 폐사율은 10% 이하다.
군에 따르면 등록된 관내 소 사육농가는 509호, 1만 5534두로, 현재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전 예방조치를 통해 오염원 유입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군은 항체 형성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3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지난 21일부터 가축방역대책본부 구성 및 상황실 운영 등 24시간 신속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가용 방제차량을 총동원해 방역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흡혈 해충 구제를 위해 보건소의 분무소독과 함께 농가별 자체 구제를 긴급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소 사육 농가들에 모임 금지 및 외부인 차량 등의 출입 통제와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농업축산과 동물보호방역팀(041-950-4388)에 신고해 줄 것과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 질병으로 안심하고 축산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즉시 관내 소 사육 농가와 유관 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가축사육 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