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맞아도 대안 없다?"... 벼랑 끝 내몰린 80대 치매 환자의 눈물


- 서울 영등포 마리아성모요양병원, 70대 중국인 간병인 폭행 의혹에도 "교체 불가" 배짱 - 보호자 "지옥 같은 병실에 부모 방치"... 즉각적인 경찰 신고와 행정 처분 시급
서울 영등포구의 마리아성모요양병원에서 80대 치매 환자가 간병인에게 지속적인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으나, 병원 측이 "대체 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병원에 입원 중인 80대 치매 환자 A씨는 담당 간병인인 72세 중국 동포(조선족) B씨로부터 수차례 신체적 폭력을 당했다. 보호자는 환자의 몸에 난 상처와 멍을 발견하고 병원 측에 강력히 항의하며 간병인 교체를 요구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지금 당장 구할 사람이 없으니 기다려라"는 무책임한 통보였다. 현재 A씨는 폭행 가해자인 B씨와 여전히 같은 병실에 방치되어 있어 '2차 가해'의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선 병원의 구조적 방임이다. 보호자는 즉각적인 조치를 원했지만, 병원 측은 인력난을 핑계로 환자의 안전을 도외시하고 있다.
실제로 요양병원 현장에서는 고령의 중국 동포 간병인 의존도가 80%에 육박하며,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이유로 간병인의 질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력 부족이 학대를 정당화하는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며 "학대 정황을 인지하고도 가해자를 격리하지 않는 것은 노인복지법상 '방임'에 해당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