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어르신 대상 '인생 노트' 프로그램 현장 취재
빛나는 삶의 기록 담아내는 어르신들… "기자 온다" 소식에 현장 열기 후끈
"내가 살아온 길이 곧 역사이자 후대에 남길 유산입니다."
27일 오후, 어르신들의 배움터인 '인생 노트' 수업 현장은 배움에 대한 열기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손으로 한 줄 한 줄 써 내려가는 노트에는 어르신들이 지나온 고단함과 보람, 그리고 사랑의 기록이 빽빽하게 담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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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은 취재진이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더욱 활기를 띠었다. "진짜 기자가 와서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냐"며 소년, 소녀처럼 설레하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수업에 참여 중인 한 어르신은 "그저 지나간 세월인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노트에 기록하고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고 하니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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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지혜를 기록하는 '인생 노트', 지역 사회의 귀감
'인생 노트' 프로그램은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정리하며 삶의 존엄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교육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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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진행하는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처음에는 '쓸 이야기가 없다'며 쑥스러워하시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자신의 삶을 기록하신다"며 "이 기록들은 단순한 개인의 자서전을 넘어 우리 사회가 귀감으로 삼아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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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어르신들은 연필을 고쳐 잡고 자신만의 '인생 노트'에 또 한 줄의 소중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세월을 뛰어넘은 이들의 뜨거운 배움과 기록의 여정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gkstjsbud7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