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노인복지관은 지난 10일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서천군 어르신 문화축제 서로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로제’는 군의 대표적인 어르신 문화축제이자 노인복지관의 프로그램 발표회로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와 끼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축제는 ‘배움을 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업의 결과물로 꾸며진 전시회와 스포츠댄스를 비롯한 8개 작품의 무대 발표회가 화려하고 열정적인 공연으로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가수 이승환과 부내초등학교의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고 기념식에서는 어르신 복지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돼 발표회의 의미를 더했다.
발표회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1년 동안 연습한 실력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보일 수 있어서 무척 뿌듯하다”며 “건강을 유지해 내년에도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석 관장은 “서로제는 어르신과 지역사회, 후원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이기에 해마다 더욱 풍성하고 빛나는 것 같다”며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어르신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기웅 군수는 “어르신들의 문화활동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원동력이며, 어르신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이 후배 세대들에게도 큰 귀감이 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