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0개소 복구 속도전… 우기·농번기 전 신속 완료로 주민 불편 최소화 -
서천군이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12일 군청 상황실에서 관련 부서장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부서별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군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재해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64억원을 포함해 국비 767억원, 도비 131억원, 군비 225억원 등 총 1123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이 예산을 올해까지 투입해 우기 및 농번기 전에 신속한 복구를 마무리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총 490개소의 복구 대상지 중 하천, 산사태, 마을안길 등 공공시설 복구는 197개소가 진행 중이다.
이 중 사전 절차를 이행 중인 곳은 20개소, 설계 단계는 161개소, 착공 및 준공이 완료된 곳은 16개소다.
전체적으로 설계 및 착공·준공을 포함해 177개소, 약 90%가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우기 전 복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읍·면 농지 유실 및 매몰 피해 복구는 293개소 중 104개소(35%)가 완료됐으며, 기상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작업을 본격화해 오는 3월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기웅 군수는 “단순 복구를 넘어 재해 예방과 주민 안전까지 고려한 항구복구가 되어야 한다”며 “각 부서는 공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주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