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지역자활센터와 서천지속협 합동 해양환경정화활동 전개
지난 14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와 서천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내현)가 공동주최하고 서천지속협 지속가능발전분과위원회(위원장 최연범) 주관으로 유부도 갯벌에서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유부도 갯벌은 전 세계 9대 철새 이동 경로 및 핵심 3대 경로 중 하나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st-Asian Australian Flyway)상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멸종위기에 처한 이동성 물새(철새)들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2021년 7월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 등재시 기여에 큰 역할을 한 곳이다.
이날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는 서천지속협 위원과 서천지역자활센터 관계자 20명이 참여했다.
쓰레기 양은 톤백으로 약 15개 정도를 수거했으며 수거된 해양쓰레기 대부분 스티로폼 어구와 플라스틱 쓰레기, 육상 생활쓰레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부도 갯벌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참여한 최연범 위원장은 "우리가 줍는 해양쓰레기가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를 보호하고 아름다운 유부도 갯벌을 보전하는 역할에 도움이 되고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함께 참여한 서천지역자활센터 김재환 실장은 ”매년 서천지속협과 함께 봉선저수지 가시박 제거 사업을 함께 진행했다.
서천지속협을 통해 세계자연유산지인 유부도 갯벌을 새롭게 알고 해양보전활동에 같이 참여할 수 있어 뜻 깊은 활동이었다“고 전했다.
유부도 갯벌에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인 청다리도요사촌, 알락꼬리마도요등 16종,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등 9종,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 저어새, 노랑부리백로등 13종이 서식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철새 도래지이다.
매년 유부도 갯벌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을 진행한 서천지속협 홍성민 국장은 ”유부도 갯벌은 펄과 모래가 조화롭게 구성된 갯벌이다. 하지만 북측도류제가 조성된 이후 유부도 갯벌이 점점 펄갯벌로 변해가고 있으며 퇴적도 심화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