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세계 금연의 날(5월 31일)을 맞아 5월 12일부터 6월 20일까지를 ‘금연 홍보의 달’로 지정하고 집중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연 홍보의 달’ 기간에는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금연 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등굣길 노담 캠페인과 뮤지컬 교육을, 흡연자들에게는 금연 시도를 장려하는 금연 클리닉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소년 흡연 예방 뮤지컬 교육은 관내 4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는 공연식 교육으로, 지루하지 않게 흡연 예방과 금연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명천초등학교를 포함한 13개교에서 등굣길 노담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캠페인에는 총 3,662명의 학생들이 함께하며, 금연 OX퀴즈와 금연 홍보 활동을 통해 금연 인식 개선과 간접흡연 예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보령시의 흡연자는 약 17,220명으로 추산되며, 금연 시도율은 25.5%로 전국 및 충남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흡연자들의 금연 시도를 독려하기 위해 QR코드를 활용한 금연클리닉 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 6월 4일부터 20일까지 이 QR코드로 금연클리닉에 등록하고 상담을 받은 금연 시도자들에게는 축하 선물을 제공한다. 또한 6개월 금연에 성공한 이들에게는 별도의 기념품도 마련된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담배는 백해무익하다고 할 정도로 건강에 해로운 물질들이 가득하며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에게는 더 치명적이므로 청소년의 흡연 진입 차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 및 홍보활동을 실시하고자 한다”며 “또한 흡연자들도 보다 쉽게 금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자료문의: 건강증진과(한아름 주무관, 930-5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