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4월 29일 복지관 미디어존에서 고령 여성장애인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효(孝)담은 하루, 손 잡고 마음 잇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고령 여성장애인의 삶을 존중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는 ‘늘배움터’ 문해교육 프로그램 회원들과 ‘빛뜰평생대학’ 회원들, 활동지원사와 강사 등 총 46명이 함께하며 세대 간 따뜻한 정서 교류의 장이 되었다.
행사는 참여자들의 환영 인사와 함께 ‘어머님 은혜’를 부르며 시작되었으며, 빛뜰평생대학 회원들이 고령의 어르신들께 직접 만든 카네이션 코사지를 달아드리고 이어서 축사와 답사가 이어져 행사장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물들였다.
특히 다과 나눔 시간에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세대 간의 유대감을 다지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마무리에는 단체 사진 촬영을 통해 이날의 소중한 기억을 함께 담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이렇게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본다” 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정말 감사했고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넘어, 세대간의 소통과 정서적 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처럼 세대를 잇고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