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천북면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보령시 공공주도 태양광 직접화단지 주민설명회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이날 주민 38명과 시, 관계자등 약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가 개최됐고 태양광 직접화단지의 중요성보고와 직접화단지의 추진경과 및 질의 답변내용으로 진행됐다.
주민 A씨는 "천북면민들을 배제한 사업을 보령시가 나서서 진행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설명회 내용중에 “납득할만한 질문들이 모두 빠져있다.” 라고, 지역주민 A씨는 말하며, 다음날인 8일 보령시청 에너지과에 보낸 내용증명을 근거로 들었다.
A씨가 보령시에 보낸 내용증명은 다음과 같다.
1, 천수만 개발 관련 공약 및 신뢰성 재고 방안 요청
91년 착공 당시 주민들에게 제시된 공약이 지켜지지 않아 주민 신뢰가 훼손 되었다.
이와 관련된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달라.
2.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토양 및 수질검사 대안 제시
천수만 사업단의 관리 미흡으로 인해 환경오염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타 용도로 변경하기에 앞서 호수 내 토양 및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악취와 수질오염의 원인 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달라.
3. 태양광 설치 사업에 대한 환경 개선 방안 마련
태양광 설치가 환경과 주민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치.
업체, 농어촌공사, 보령시가 단순 이익 공유에 집중하지 않고 지역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
을 수립해 달라.
4. 수산업 보호 및 굴 양식용 용도 지정 요청
천수만 개발로 인해 수산업 피해가 심각 하므로 내수면 갯벌을 복원하고, 굴 양식이 가능 하도록 용도를 지정해 달라.
5. 태양광 이격거리 확보 및 머드식물 재배부지 지정
태양광 시설간의 이격 거리를 확보 하고 그 사이에 머드식물 재배 부지를 지정하여 지역 주민들이 고소득을 창출하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라며, 재배된 머드식물의 2차 가공을 통해 머드축제와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수 있는 산업을 유치할수 있는 방안 마련.
6, 관광산업 활성화 및 수질 개선 방안 마련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수질개선을 위한 꽃밭 정원조성, 체육시설 부지 지정등 활성화 대 책을 세워주길 바람.
또한, A씨는 “30년간 방치되고 있던 홍보지구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신중한 검토와 대안을 제시하여 주길 바라며, 지역상권이 쇠퇴하고 인구감소로 이어져, 지역소멸로 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고소득 창출을 할 수 있는 산업과 자연환경을 회복하여 젊은 세대가 귀향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조화로운 태양광 개발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천북 주민들은 태양광 직접화단지 조성의 극단적 반대는 아니며, 태양광 사업자들 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 주민들이 살아갈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며 상생해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