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강윤규)는 지난 19일, 오서산 일대에서 산악사고를 대비해 인명구조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등산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산악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구조 상황을 가정하여 산악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명구조 활동에 필요한 전문 이론과 산악 구조 기술을 배양하고자 마련됐다.
훈련은 이론교육과 현장훈련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산악구조장비를 응용한 △수평·수직구조기법 △들것 운반기법 △로프인양법 △도하 로프 설치 및 회수법 △계곡 고립 시 인명구조기법 등이다.
또한, 소방서에서는 지난 9월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등산객이 증가하는 주말에 오서산 등산로 일대에서 산행 중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해 산악안전지킴이를 배치하고 있다.
더불어,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 산행 전 등산로와 산행 소요시간, 대피소, 산악날씨 등 산행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출발해야 하며 산행은 가벼운 몸풀기로 시작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 산행 중이라도 몸에 무리가 오면 즉시 하산해야 한다.
특히, 산행은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하고 입산이 통제된 위험 금지 구역은 절대 출입하지 않아야 하며, 조난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을 활용하여 신고해야 한다.
강윤규 소방서장은 “가을철 입산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산악 구조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산악사고 특성상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