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강윤규)는 캠핑객의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캠핑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무미로 사람이 인지할 수 없으며 소량에 노출만 되어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강한 독성의 기체다.
일산화탄소 중독증상은 초기에는 두통이나 어지러움, 메스꺼움을 시작으로 구토, 호흡곤란, 손발 저림, 전신 쇠약 등이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에,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으로는 △텐트 및 자동차 등 밀폐된 공간에서 연소하는 행위 자제 △밀폐 공간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캠핑장이라면 난로보다는 전기요 사용 등이 있다.
또한, 소방서에서는 캠핑장 등 야외 휴양시설 안전 강화를 위해 △소방안전컨설팅 △기동순찰 △소화기 등 소방시설 사용법 및 관리요령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우영 예방안전과장은 “가스 중독 사고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즐거운 캠핑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