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화 140점 전시… 전통혼례식, 소금 연주, 민요 공연 등 전통문화 행사 열려
보령시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성주면 성주사지에서 제4회 보령 심원마을 민화 어울림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민화를 품은 심원마을(대표 김일태)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민속 문화를 계승하는 마을 행사 개최로 성주사지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주민 소통 공간을 만들어 폐광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축제는 심원마을 회원 및 주민, 아동들이 그동안 만든 민화 작품 140점을 선보이며, 아랑고고 장구팀과 천북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한 민화와 어우러지는 전통혼례식, 학춤 공연, 소금 연주, 액막이 타령 등 전통문화 공연이 열려 우리 고유의 전통을 되새겨 보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심원마을은 70~80년대에는 삼풍탄광, 성주탄광, 심연탄광, 원풍탄광 등 석탄산업의 영향으로 마을에 활력이 가득했지만, 석탄합리화정책으로 인해 폐광촌으로 전락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근 20여 년 전부터는 계곡의 풍성한 자연 생태와 수려한 경관으로 여름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지만, 성수기와 비수기의 극명한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보령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성주1리 주민 동아리인 ‘민화를 품은 심원마을’이 탄생하는 등 다양한 주민 참여로 극복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