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의 포용적 스포츠 문화 정착을 위한 ‘제19회 충청남도시각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2025년 4월 29일(화), 보령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경기를 넘어, 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기주도적 삶을 영위하고, 사회적 소통과 화합을 실현하는 데 큰 의미를 지닌 행사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의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신생 스포츠 종목인 ‘터링(Terring)’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시각장애인 생활체육계에 있어 획기적인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터링’은 대한터링협회가 개발한 창의적 생활체육 종목으로, 우리 전통놀이의 어울림 정신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볼링과 컬링의 경기 방식을 현대적으로 결합한 점에서 차별성과 재미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규칙화된 안전한 경기 방식이 특징이다.
단순한 경기 대회를 넘어,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스스로 주체가 되어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터링(Terring)’이 일조를 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졌을 것이다.
대회 관계자는 “터링은 단순히 신체 활동을 넘어서 사회적 상호작용, 정서적 안정, 두뇌 자극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미래형 스포츠”라며, “지속적인 보급과 제도적 지원을 통해 전국 생활체육 문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