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열어 적격성 심의…2023년부터 4년간 금고 업무 수행
보령시는 내년부터 4년간 시 자금관리를 맡을 금고로 NH농협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16일 시장실에서 대학교수, 법무사, 세무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심의위원으로 위촉하고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금고지정 적격성을 심의했다.
앞서 시는 현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만료됨에 따라 차기 금고지정을 위해 지난달 공개경쟁 신청을 공고했으나, NH농협은행이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해 재공고를 실시했다.
그러나 재공고 후에도 추가 신청 금융기관이 없어 이날 위원회를 통해 단독으로 참여한 NH농협은행에 대한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등 5개 항목을 고려한 적격성 여부를 심의·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말 NH농협은행과 금고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며, NH농협은행은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동안 연 1조 원에 달하는 시 금고를 관리하게 된다.
NH농협은행은 약정에 따른 시 금고 협력사업비를 4년 동안 4억3200만 원 출연하기로 해 시는 이를 지역사회 발전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금고 재지정으로 NH농협은행과 보령시의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NH농협은행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은행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