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빠르미2’ 첫 모내기 돌입… 80일 수확·친환경 혁신으로 프리미엄 햅쌀 시장 선도![]()
(사진제공: 모내기 현장 사진 )
- 재배면적 6ha→22ha 확대… 청년농업인 참여로 브랜드화·규모화 본격 추진
- 물 사용 59.6%↓·메탄 36.5%↓… 기후위기 대응형 고품질 조생종 벼 주목
충남 보령시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친환경 농업 모델로 주목받는 ‘빠르미2’의 본격적인 브랜드화와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청소면 일원에서 청년농업법인 보령우리밀영농조합과 만세보령농협쌀조공법인과 함께 올해 첫 ‘빠르미2’ 모내기를 실시했으며, 오는 20일까지 순차적으로 모내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빠르미2’는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극조생종 벼로, 모내기 후 약 80일이면 수확이 가능해 기존 가을 햅쌀보다 약 두 달 빠른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전국 최초 출하가 가능한 품종이다.
이로 인해 시장 선점 효과와 함께 프리미엄 햅쌀로서의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빠르미2’는 도열병에 강하고 아밀로스 함량이 약 11% 수준으로 낮아 밥맛이 찰지고 식감이 우수하다.
여기에 재배 기간이 짧아 농업용수 사용량을 59.6% 절감하고 온실가스인 메탄 배출량을 36.5%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과 식량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미래형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령시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6ha 규모의 시범 재배에서 올해 22ha로 재배면적을 대폭 확대했다.
불과 2년 만에 약 3.7배 규모로 성장시키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모내기를 주도하는 보령우리밀영농조합은 평균 연령 33세의 청년 농업인 25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고령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위탁받아 이앙부터 수확까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식의 선진 농업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수확된 ‘빠르미2’는 만세보령농협쌀조공법인을 통해 가공된 뒤,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대형마트에 유통될 예정으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도 기대된다.
김기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빠르미2는 빠른 수확과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 햅쌀 시장의 고급화를 이끌 핵심 품종”이라며 “앞으로 재배면적 확대와 체계적인 브랜드 전략을 통해 보령이 프리미엄 햅쌀 시장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이번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빠르미2’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고부가가치 농업 체계를 구축해 나가며,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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