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개청, 수백억 투입에도 ‘관리 부실’ 지적
- 보건소·대천1동·아트센터 통합 운영 시작…조경 수목 고사 등 관리 소홀, 시민 불만 우려
보령시는 2일 원도심 지역의 행정·의료·문화 기능을 통합한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개청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441억 원이 투입된 이 시설에는 보건소, 대천1동 행정복지센터, 아트센터가 포함돼 원도심 활성화와 주민 편의 증진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으로, 노후화된 기존 보령경찰서, 수도과, 대천1동 청사를 철거하고 경찰서 이전으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복합시설로 신축된 것이 핵심이다.
보령시는 이번 시설이 공공의료와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넓은 공개공지와 조경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 확보에도 신경을 썼다.
그러나, 개청식 현장에서는 조경 관리 부실이 드러나면서 우려가 제기됐다.
일부 수목은 이미 고사 상태로, 나뭇잎을 만지면 쉽게 부서질 정도여서 수백억 원을 투입한 대형 공공시설의 관리 소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는 개청식의 상징적 성과에도 ‘옥의 티’로 작용하며 시민 불만을 살 가능성이 있다.
주민 A씨는 죽은 나무에 물를 준다고 살아나냐, 비싼 예산을 투입해서 조경을 하면 ‘무엇하냐’, ‘안하느니만 못하다’라는 말들이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완공과 개청만으로 공공사업 성과를 평가하는 한계를 보여주며, 향후 지속적인 관리와 책임 있는 운영 없이는 시민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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