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섬비엔날레, 숫자 빠진 예산 의결…“대폭 증액이라는데 얼마인가”![]()
- 총사업비·증액 규모·항목별 배분 ‘미공개’… 재정 검증 출발선부터 흔들
- 결산 승인도 핵심 지표 빠져… 과거 평가 없이 미래 예산 확대 논란
제1회 섬비엔날레를 준비 중인 (재)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하며 전시 분야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핵심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 재정 투명성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조직위 발표에는 ▲총사업비 ▲증액 규모 ▲전시 예산 비중 ▲세부 항목별 배분 등 기본적인 재정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다.
“대폭”이라는 표현 외에 정량적 근거가 제시되지 않으면서, 예산 확대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어려운 상태다.
공공재원이 투입되는 문화행사의 경우, 예산 구조와 집행 방향은 사업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전시 예산 확대가 실제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문제는 결산에서도 반복된다.
조직위는 2025년도 결산 승인 사실을 밝혔지만 ▲집행률 ▲불용액 ▲이월금 ▲수지 구조 등 핵심 지표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과거 재정 운영에 대한 평가 없이 추가 예산이 편성된 구조로 해석될 여지를 남긴다.
결국 현재까지 확인 가능한 것은 “예산이 늘었다”는 사실뿐이다.
그 예산이 어떤 기준으로 배분되고 어떤 성과를 목표로 하는지는 여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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