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보도 1] 보령시 사격장 피해 마을 “주민 위한 협동조합이라더니…‘체감 0’ 논란, 왜 아무도 혜택 못 느끼나”![]()
- “주민을 위한 협동조합”…왜 주민 삶에는 와 닿지 않았나
- 결산 보고·운영 공개 없이 흘러간 사업…“수익 있다는데 삶엔 변화 없다” 주민들 의문 확산
사격장 피해 마을 주민들의 권익 보호와 공동 이익을 위해 출범한 A 협동조합이, 정작 주민들의 삶에는 아무런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A 협동조합은 공익사업을 수행하며 발생하는 수익을 지역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복수의 주민 증언에 따르면, 실제 운영 결과는 이 같은 취지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민들은 공통적으로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 결과가 생활 속에서 체감된 적은 없다”고 말한다.
한 주민은 “직접적인 금전적 환원은 물론이고, 간접적인 혜택조차 느끼기 어렵다”며 “주민을 위한 조직인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특히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은 운영 투명성 부족이다.
협동조합은 구조적으로 조합원 대상의 결산 보고와 운영 공개가 핵심 원칙으로 작동해야 하지만, 일부 전.현 조합원은 “결산 보고를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기억이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주민은 “수익이 발생했는지, 손실이 났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공동체 조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 구조 자체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협동조합 운영 구조가 특정 인물 또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다만 이러한 부분은 현재까지 공개된 공식 자료가 부족해 사실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낸다.
협동조합은 일반 기업과 달리 조합원 전체의 참여와 투명성을 기반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정보 비공개와 의사결정 집중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협동조합의 본질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협동조합 측의 구체적인 운영 자료나 상세한 재정 공개는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주민들 사이에서는 “최소한의 운영 공개와 결산 보고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내부 불만을 넘어, 공공성과 공동체성을 기반으로 한 협동조합이 실제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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