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식 보령시자 예비후보 “보령 3대 전략 전면 분석”…“수요·산업·관광 구조까지 설계된 실행형 공약”
- 아레나·K-방산·오섬아일랜드, 개별 사업 아닌 ‘체류형 경제 생태계’로 재구성
보령시 미래 비전을 둘러싼 논쟁 속에서 김흥식 보령시장 예비후보가 제시한 3대 핵심 공약 ▲아레나 공연장 ▲K-방산 클러스터 ▲오섬아일랜드에 대해 구조적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중심으로 재분석한 결과, 단순 개발사업이 아닌 수요·산업·관광을 통합한 ‘도시 성장 모델’로 설계된 것이 핵심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 비판은 크게 세 가지였다.
▲아레나 수요 부족 ▲방산 유치 비현실성 ▲관광사업 차별성 부족 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세 가지는 수박 겉핥기만 했던 것이다.
실제 공약 구조를 단계적으로 검증하면, 이 비판들은 전제 해석의 오류 또는 설계 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레나 공연장 “수요 부족 논쟁은 ‘시장 정의’부터 잘못됐다”
아레나 공약에 대한 핵심 비판은 “보령은 인구가 적어 공연 수요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비판은 ‘도시형 공연장 모델’을 기준으로 한 판단이라는 한계를 갖는다.
김 후보의 구상은 애초부터 공연장이 아니라,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복합 이벤트 플랫폼’이다.
즉, 수요의 기준이 다르다. 기존 기준은 상주 인구 기반 공연 수요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보령을 모델로 관광객 기반 체류형 소비 수요이다.
보령은 이미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으로,
이 공약은 “없는 수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관광 수요를 체류형 소비로 전환하는 구조”다.
또한 운영 구조 역시 단일 공연 중심이 아닌, 공연·페스티벌, e스포츠,
전시·박람회(MICE), 기업 행사, 시민 대관 등으로 구성된 다중 수익 포트폴리오로 설계돼 일반 지방 공연장의 적자 구조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여기에 민간투자(BTO/PPP) 방식이 적용되면서, 재정 부담은 구조적으로 제한되고, 사업 타당성은 민간 검증을 통과해야만 추진되는 방식이다.
결론적으로 아레나 공약은 “수요가 없어서 위험한 사업”이 아니라
“기존 관광 수요를 확장하는 구조적 소비 플랫폼”에 가깝다.
K-방산 클러스터는 “유치가 아니라 ‘형성’ 전략이다”
방산 공약에 대한 비판은 “국가 전략 산업이라 지자체 단독 유치는 어렵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역시 공약의 구조를 단순화한 해석이다.
해당 전략의 핵심은 기업 유치가 아니라, 방산 산업이 자리 잡을 ‘조건’을 먼저 구축하는 것이다.
구조는 다음과 같이 명확하다.
▲입지(대규모 간척지) ▲인력(특성화 교육) ▲테스트 환경(대천·웅천 사격장, 해안·무인체계 실증) ▲정책 지원(기업 맞춤형 지원)▲ 협력 구조(국방부·기업·지자체) 이 5요소는 실제 방산 기업 입지 결정의 핵심 요소와 일치한다.
특히 보령은 해안 기반 테스트 가능 환경, 대규모 평지 확보, 군 관련 시설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드문 지역이다.
여기에 더해 지역 내 방산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은 지방 이전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인 인력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접근이다.
또한 기존 창원·대전 중심 클러스터와 달리, 보령은 생산이 아닌, 무인기·드론·해양 방산 ‘실증 중심 도시’로 설계돼, 경쟁이 아닌 기능 분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즉, 이 공약은 “기업을 데려오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기업이 들어올 수밖에 없는 조건을 만든다”는 구조적 접근이다.
오섬아일랜드는 “차별성 부족이 아니라 ‘구조 자체가 차별성’”이다.
관광 공약에 대한 비판은 “섬 관광은 이미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역시 ‘단일 섬 개발’ 기준에서 나온 평가다.
보령의 핵심 자산은 하나의 섬이 아니라 약 90여 개 도서로 이루어진 ‘도서 네트워크 구조’다.
오섬아일랜드의 본질은 섬 하나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섬해양 레저 ▲육지 관광 ▲문화 콘텐츠(아레나)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하는 통합 관광 시스템 구축이다.
특히 이 공약의 핵심은 ‘차별화된 콘텐츠’가 아니라, ‘계절 구조의 혁신’에 있다.
기존 보령 관광은 여름 집중형이지만, 해당 모델은 봄(힐링·에코 관광), 여름(해양 레저), 가을(공연·페스티벌), 겨울(체류형 휴양)으로 설계돼, 관광 산업의 가장 큰 한계인 계절 편중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제주·부산 등 주요 관광지는 이미 개발 포화 상태인 반면, 보령은 개발 여지와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지역으로 경쟁이 아닌 ‘비어 있는 시장’에 위치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3개 공약은 하나의 경제 구조로 연결된다”. 이번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세 공약이 각각 따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레나 → 관광 체류 시간 증가, 오섬아일랜드 → 관광 콘텐츠 확장, 방산 클러스터 → 일자리·산업 기반 형성의 구조로 연결된다.
즉, 관광(소비), 산업(생산), 문화(콘텐츠)가 하나의 구조로 결합된, ‘체류형 경제 생태계’ 모델이다.
김흥식 후보의 공약은 개별 사업의 성공 여부를 따지는 방식보다 전체 구조가 작동하는 지로 평가해야 하는 정책이다.
수요는 관광 기반으로 재설계됐고, 산업은 미래 분야로 특화됐으며, 관광은 계절 구조까지 개선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한, 민간투자 중심 재정 구조를 통해, 재정 리스크까지 관리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전략은 “과잉 개발 가능성”보다, “도시 구조를 재편할 가능성”에 더 가까운 모델이다.
보령의 미래를 둘러싼 선택지는 분명하다.
단순한 시설 확충이냐, 아니면 도시 구조를 바꾸는 전략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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