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 보령시, 방문은 많다는데, 왜 체감은 약한가![]()
보령시의 발표 자료에는 평균 체류일수 2.5일, 평균 체류시간 12.6시간, 1인당 카드 사용액 11만 1천 원, 재방문율 25.8%라는 수치가 함께 제시됐다.
이 수치들은 단순 방문 규모를 넘어 ‘체류의 질’을 보여주는 지표여야 한다.
그러나 이를 차분히 계산해 보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2.5일 체류 기준이라면 1일 평균 소비는 약 4만 원 수준이다.
숙박·식음·레저를 포함한 해양관광 도시의 소비 규모로는 높은 수준이라 단정하기 어렵다.
또한 체류일수와 체류시간의 산정 기준이 동일한 모집단인지 명확하지 않다.
숙박 이용 비율은 얼마인지, 지역 내 소비가 실제 자영업 매출로 연결됐는지, 외부 프랜차이즈 매출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설명도 없다.
방문 규모가 지역경제의 실질 소득 증가로 이어졌다는 근거가 제시되지 않는다면 “경제 활성화 효과”라는 표현은 추정의 영역을 벗어나기 어렵다.
정책 성과는 방문자 수가 아니라 지역 총매출 증감률, 소상공인 순이익 변화, 고용 증가 수치로 증명된다. 그 연결고리가 보이지 않는다면 숫자는 홍보로 남고 구조는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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