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청 청사 주차장, ‘임산부·가족배려 주차구역, “인식 부족” 공식 인정’ 관리 실태는 공백

주요뉴스

d74753dd2c909fe79293bdfff5b2acf9_1712376339_51.jpg
 

보령시청 청사 주차장, ‘임산부·가족배려 주차구역, “인식 부족” 공식 인정’ 관리 실태는 공백

김서안 기자 기사 등록: 01.12 17:18

4a6f1deb3dbc97033ba6feed68038309_1768205898_6661.jpg
4a6f1deb3dbc97033ba6feed68038309_1768205901_1386.jpg
 

- 위반 통계·점검 기록 전무관리 부서 인식과 현장 실태 괴리 확인

- 주차구역은 설치돼 있으나, 정확한 인지·관리 책임 불분명

- 관리 인력 1명 순찰 의존단속·과태료 권한은 없어

- 위반 발생해도 기록·통계·점검 일지 전혀 없어

- “거의 없다는 관리 부서 인식현장 확인과는 불일치

 

보령시청 청사 내 장애인·임산부·가족배려·국가유공자 주차구역이 설치돼 있음에도, 관리 책임 부서가 해당 구역의 현황과 위반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반 차량에 대한 기록·통계는 물론, 공식적인 관리·이관 체계도 없는 것으로 드러나 행정 관리의 기본적인 점검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본지는 202618일 오후 157, 보령시청 자치행정과 서무팀 팀장과의 통화를 통해 시청 주차장 내 교통약자 배려 주차구역 관리 실태 전반에 대해 확인했다.

 

보령시청 청사 주차장은 약 500면 규모로, 장애인 주차구역 15, 임산부·가족배려 주차구역 4, 국가유공자 주차구역 3면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수치는 통화 과정에서 기자가 제시했고, 자치행정과 서무팀 팀장은 이를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팀장은 통화 초반 국가유공자 주차구역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발언했으며, 이후 기자가 설치 사실을 설명한 뒤에도 별다른 정정이나 추가 설명 없이 대화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시청 내 특정 배려 주차구역에 대한 관리 부서의 인지 자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

 

자치행정과 서무팀 팀장은 주차구역 설치는 청사 관리 부서 소관이며, 일상적인 주차 관리는 서무팀에서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 관리 방식은 정문 민원실에 근무하는 청원경찰 1명이 하루 여러 차례 순찰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순찰 중 부적절한 주차를 발견할 경우 연락처를 확인해 이동을 요청하는 방식이며, 과태료 부과나 단속 권한은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팀장은 단속반이 아니고 지도·권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문제는 관리의 근거 자료가 전무하다는 점이다.

 

자치행정과 서무팀 팀장은 다음 사항에 대해 기록을 남기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정했다.

 

불법·부적합 주차 차량 대수 장애인·임산부·국가유공자 구역별 위반 현황 하루 단위 지도·권고·조치 건수.

 

, 시청 청사 주차장 내 배려 주차구역과 관련해 점검 일지, 위반 통계, 조치 결과 기록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상태다.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과 달리, 이를 입증할 수 있는 행정적 근거는 없는 셈이다.

 

자치행정과 서무팀 팀장은 위반 발생 여부에 대해 특별한 경우 외에는 거의 없다”, “많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기자는 이틀간 현장을 직접 확인한 결과, 임산부·가족배려 주차구역에 임산부 배려 스티커가 없는 차량이 상시 주차돼 있었고, 시청 공무용 차량이 해당 구역을 점유한 사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련 사진 자료는 기사 작성을 위해 확보됐다고 통화 중 명확히 언급됐다.

 

이에 따라 관리 부서의 인식과 실제 현장 실태 사이에 명확한 괴리가 존재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임산부·가족배려 주차구역의 설치 시기에 대해 서무팀 팀장은 몇 달 전이라고 설명했으나, 기자가 작년에 설치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하자 사실상 이를 인정하는 취지로 대화가 이어졌다.

 

해당 구역 운영과 관련해 팀장은 직원 인식 부족은 맞다”, “운영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고 발언하며 내부 인식 미흡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내부 전산망을 통한 직원 대상 공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례 집행과 관련해 서무팀은 명확히 선을 그었다.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과태료 장애인 관련 담당 부서 소관

임산부·가족배려 주차구역 과태료 없음, 조례상 배려·권고사항

·조례 집행 구조상 실질적 제재 수단 부재

 

또한 자치행정과 서무팀은 위반 사실을 타 부서에 공식 통보하거나 이관하는 체계 자체가 없으며, 내부적으로 전화나 이동 요청 수준에서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확인을 통해 보령시청 청사 내 교통약자 배려 주차구역은 형식적으로 설치돼 있으나,

관리 책임자의 정확한 인지 부족

전담 인력 1명 순찰 의존

위반 기록·통계·점검 체계 전무

임산부 배려 구역의 실효성 없는 운영 구조

공무용 차량 포함 점유 사례 발생

현장 실태와 공식 답변 간 인식 괴리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드러났다.

 

배려 주차구역은 선의에만 기대는 제도가 아니라, 공공청사부터 모범적으로 관리돼야 할 행정 영역이다.

 

취재: 김서안 기자    기사입력 : 26-01-12 17:18



김서안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dsn.green1238@gmail.com

Copyright @2022 대천광장신문. All rights reserved.
대천광장신문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독자의견

보령시 새마을부녀회, 설맞이 ‘사랑의 떡살 나누기’ 행사 개최
김서안 |
보령시 새마을부녀회,설맞이‘사랑의 떡살 나누기’행사 개최-취약계층에 떡국 떡 나눔으로 이웃사랑 실천보령시새마을부녀회(회장 신명숙)는4일 새마을운동보령시지회 사무실에서‘사랑의 떡살 … 더보기
Hot
보령시청, 시민 안전 민원 2개월 가까이 방치… 도로 땅꺼짐 사고 위험 논란
김서안 |
- 국유지 도로 안전 민원.제보 경고에도 시청 대응 사실상 ‘무대응’- 한국수자원공사 책임 소재 파악 중 보령, 2026년 2월 4일 – 보령시 남포면 옥동리 236-7 도로 인접… 더보기
보령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긴급 방역 실시
김서안 |
보령시는 3일 관내 청소면 소재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이번 발생은 청소면 소재 양돈농가에서 자돈… 더보기
보령시, 단국대 C-RISE 사업단과 손잡고 ‘보령형 수소산업’ 미래 연다
김서안 |
- 3일 전문가 포럼 개최... 산·학·연 협업 통한 수소에너지 실행 전략 구체화- 지역 대학의 전문 역량 결합해 기술 고도화 및 인재 양성 등 생태계 조성 박차 보령시가 지역 대… 더보기
Hot
보령시 단체장 경선 탈락 후 광역.기초의원 재도전, 지역정치의 신뢰를 흔든다
김서안 |
2026년 제9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예비후보자들이 경선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논리적으로 한번쯤은 상기해 봐야 할 것이다. 광역.… 더보기
Hot
보령수협, 위기의 실체는 무엇인가 170억원 적자와 잇단 내부논란...'관리부재인가 운영실패인가
서준수 |
- 유통상무 직위해제, 내부 통제 논란의 촉발점...장례식장 운영 논란, 신뢰의 균열- ‘꼬리 자르기’ 논란과 책임의 범위...위기의 본질은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 신뢰 회… 더보기
Hot
[단독] 보령시 시정 정책자문단 인선 논란…“인사 기준과 행정 인식 되돌아봐야”
김서안 |
보령시가 시장 추천으로 위촉한 시정 정책자문단 인사를 둘러싸고 적절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이다. 해당 인사는 2025년 11월 28일 자로 연임 형태의 재위촉이 이뤄진 것으로… 더보기
Hot
[단독] 보령시 시정 책자문단 위촉 과정 논란…“인사 검증 사실상 부실했나”
김서안 |
보령시 시정 책자문단 위촉 과정과 관련해 인사 검증이 사실상 부실하게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시정 책자문단은 시정 전반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 더보기
보령머드화장품, 설 명절 맞아 기획전 진행... 최대 33% 할인
김서안 |
- 명절 시즌 맞춤 혜택으로 실속 있는 쇼핑 기회 제공 보령머드화장품이 희망찬 새해와 설 명절을 맞아 고객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설 명절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2월 20… 더보기
보령시, ‘와상장애인 이동 지원’ 업무협약 체결
김서안 |
- 교통약자인 와상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이동 지원 사업 시범 운영 실시 보령시는 30일 시청 시장실에서 보령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와 충남구급이송센터가 함께‘와상장애인 이동… 더보기
Hot
보령수협, 성비위 간부 면직·출자금 반환 위기까지… 수협 신뢰.인지도 근본 흔들
김서안 |
충남 보령수산업협동조합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과장급 간부 2명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면직 처분을 내린 사실이 29일 확인됐다.동시에 수년간 누적된 대규모 적자로 인해… 더보기
Hot
충남도의회 편삼범 의원, 교각 유휴공간 활용‧저탄소 농정 전환 촉구
김서안 |
- 5분 발언 통해 생활 SOC 확충과 탄소중립 농정 체계 개선 동시 제안 -- “농업을 배제한 탄소중립은 한계… 소득‧소비로 이어지는 정책 필요” - 충남도의회 편삼범 의원(보령… 더보기
Hot
보령소방서, 관창공단 관계인 간담회 개최…겨울철 화재안전관리 강화
김서안 |
보령소방서(서장 고광종)는 공장 밀집 노후 산업단지의 안전관리 확보를 위해30일 오전,관창공단 종합복지센터2층에서 산업단지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겨울철 … 더보기
보령시의회, 제272회 임시회 폐회 및 주요 안건 처리
김서안 |
보령시의회(의장 최은순)는 30일 제27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주요업무 보고와 함께 이번 회기 동안 상정된 조례안 및 기타 부의안건에 대한 최종 심의·의결… 더보기
Hot
[보령수협 조합원 호소문] “숫자가 증명한 위기, 침묵은 조합원의 더 큰 손실을 부릅니다”
김서안 |
보령수협 조합원 여러분께 호소합니다.우리 조합의 경영 위기는 더 이상 추상적인 우려가 아닙니다.숫자가 이미 모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최근 3년간 보령수협은 94억 원, 75억 원… 더보기